지금 네이버 뉴스를 보면 권혁, 박정진 혹사에 대한 기사와 논평이 계속 쏟아 나오고 있다
권혁, 박정진 선수가 혹사냐 아니냐를 물어본다면 나 역시 지금까진 혹사라고 할것이다
하지만 한화는 특수한 상황 아닌가.. 김성근감독이 지금 삼성 감독이였다면 권오중, 안지만선수같은 선수를 혹사 시켜겠는가
또 넥센 감독이었다면 조상우와 손승락선수를 혹사 시켜겠는가..
한화는 6년 연속 하위권에 있었고 최근 2년동안은 골찌를 한 팀이다.
그렇다는건 기본적으로 전력이 부족하다는 의미고 실제로도 한화에 이닝히터 선발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5이닝이라도 확실히 책임지는 선수가 없다...
그럼 감독입장에선 내릴 수 있는 판단은 한가지 뿐이다.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기자 일 것이다.
경기 후반에 3점차 이내로 이기고 있거나 혹은 3점 이상으로 이기고 있을 때 위기가 찾아오면
감독은 팀에서 제일 믿을 만한 투수를 올려서 막아야 한다.
위기를 막아도 스윙맨이 없기에 박정진과 권혁선수를 쉽사리 내리질 못한다
지금까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가 없다보니 .. 내렸다가 2차 위기가 오면 그땐 막을 수 있는 카드가 없다
[ 좌완 선발을 트레이드로 내주며 좌완 전천후 스윙맨을 데려온걸 보면 이해가 가지 않나 ]
그럼 필승조 투입 시키고도 경기 후반에 역전패 당한 경기가 되버린다
그건 1패 이상의 데미지를 입게 될 것이다. [ 선수들의 사기 등등 ]
타자들이 추가점수를 더 뽑아준다면야 감독입장에서도 투수를 바꿔주겠지만 타자들이 못해주고 있으니
감독입장에선 무리를 하더라도 오늘은 잡아야겠단 생각에 많은 이닝을 소화 시키게 하는 것이다
그럼 만약 반대로 권혁 박정진 선수가 전 경기에 20개 이상을 투구를 했거나 혹은 2~3일 연투를 해서 숴야 한다고
당장 오늘 3점 이내로 이기고 있는데 필승조를 가동 안 시킨다면 그건 또 납득이 가겠는가
또 권혁 박정진 선수를 휴식 시키기 위해 휴식을 줬는데 만약 팀이 진다면... 그것 또한 납득이 가는가
왜 필승조를 가동 안시켜서 팀을 지게 만드나, 김성근 투수코체는 정말 극협이다...등등 말이 나오지 않겠나
또 박정진, 권혁 선수 입장은 뭐가되나.. 내가 좀 던졌으면 안졌을덴데 하는 자책을 할 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
난 차라리 권혁, 박정진 선수가 지금 이렇게 혹사를 당하면서 팀을 위해 고군분투를 해주고 있는게
팀 동료들 혹은 후배들에게 열심히 할 수 있게 끔 해주는 원동력이고 팀에겐 스너지 효과를 작용시키고 있단 생각이 든다
배영수, 송은범, 탈포트, 유먼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권혁,박정진 선수도 자연스럽게 혹사를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보고
그 둘을 보고 열심히 몸을 만든 감짝 스타가 나타날 수도 있고.... 암튼 한화는 삼성이 아니다 6년 연속 골찌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