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회원이라 댓글을 달지 못하고 시무룩... 하던 차에
어제 시사회로 <아메리칸 세프> 보고온 기념으로 후기 올립니다.
시사회는 <아메리칸 셰프>를 배급한 '영화사 진진'의 "씨네코드 선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폰사진이라 사진이 조악하네요 ㅠㅠ )
영화 내용은,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 '칼'이 레스토랑을 박차고 나와 푸드트럭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연출이 스피디하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정말이지... 아밀라아제 용솟음 치게 만들더라구요.
튜닥닿닥 썰고 취지히힉힝히힉 하고 튀기고 굽는 소리 아오... ㅠㅠ
보면서 옆에 있던 다른 분도 거의 신음을 하시더구요ㅎ
전체적으로 신나는 분위기이고, 가족드라마 요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음식, 흥겨운 음악, 해피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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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번외지만,
씨네코드 선재 회원시사회라서 어제는 나름 "회원의 밤"! 이었습니다.
백수라... (허어허엉) 종무식 같은 게 없던 게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말입니다. ㅠㅠ
어제는 특별히 다과회도 겸한 시사회라서 홀리하게도 샌드위치를 주시더라구요.
감격의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구석에서 처묵처묵
(그러나 영화 보고 삘 받아서 나중에 와퍼도 처묵)
우아하게 카모마일 티도 호로록
그리고 영화 전에 연말시상식 스타일로 "영화사 진진이 2014년도에 배급한 영화 관련 퀴즈쇼"가 있었습니다.
(폰이 안 좋아서 자체 모자이크 처리가 된 것 같습니다만,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영화사 직원분들도 총출동하시고 무척 바쁘셨을 것 같더라구요.
아래는 영화 <프랭크> 굿즈를 경품으로 한 문제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몰라서 못 맞춘 건 안 자랑
하지만 <아야의 밤엔 사랑이 필요해> 문제를 맞춰서 아프리카스탈 가방 탄 건 자랑 (끼얏호)
"씨네코드 선재"는 우울했던 제게 한 해 동안 힘을 줬던 장소였습니다.
여러 시사회와 영화를 접하면서 어느 해보다 영화를 즐길 수 있었지요.
단관인데다 교양수업을 진행할 것만 같은 소극장이지만
북촌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쉼터랍니다.
그리고 로비에서 만난 노란리본
이렇게 2014년을 다시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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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게시판인데 여러 내용이 뒤섞인 건 아닌지 히힝
뭐든 문제시 수정하겠습니다.
<아메리칸 셰프> 보시려는 분들이나 "씨네코드 선재"를 이용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___^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