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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반지 만들어 준 썰 - 그려봤어요(사진크기주의)
게시물ID : animation_294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92178
추천 : 12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2/31 09:30:48

이거 읽고 필받아서 '이건 그려야해!'하면서

손 놓은지 한참됬는데 연습장 들고 그려버렸어요

그리면서 아 썰만화 그리시는분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그려놓고 올려보려다가 스케너가 없어서 폰으로 찍고 밝기 다듬으니 허접한게 더 심각해져서

이걸 올려야 하나; 아이디도 없는데; 고민ㅠ..(이미 금손님이 올리신것도 있어서;_;)

눈팅으로만 오유를 한 일년을 버텨왔지만 지금 그린것도 아깝고

삘을 낼려주신 썰 작성자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수줍)으로 비루하지만 올려봅니다 


<원글>

sdgsdh2.jpg




1.jpg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반인 여대생입니다
어제 일어난 일인데요 ㅠㅠㅜㅠㅠ ㅋㅋㅋㅋㅋㅋ
엄청 재밌는 일은 아니지만 여기가 맞는거 같아서 유머 게시판에 올립니다!

2.jpg

그날 아침부터 새로 산 빨간 립스틱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며
친구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3.jpg

제가 키가 좀 작아요 15x 센티미터 정도 되는데여

4.jpg

버스 타면 그 두번째 자리에 보통 길다란 봉이 하나 있는데 아시나요????
암튼 제가 그 자리 앞에 서서 기둥에 팔을 감고 가는데
기둥을 사이에 두고 저는 왼쪽 그분은 오른쪽에 서서 가고 있었습니다

5.jpg

한참 가는데 버스 기사님이 급정거를 하셨고

6.jpg

저는 봉을 잡고 있던 그 남자분의 손에 뽀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키가 작다보니 ㅠㅠㅠㅠㅠ그분의 손 위치가 제 머리통 위치에 있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것도 네번째 손가락에 입술도장을 쾅

7.jpg

하필 그날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고 나와서 손에 선명하게 자국이 남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8.jpg

헐 하며 그분 얼굴을 딱 보는데 뭔가 힙합스러운 까만색 비니를 쓴 분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보시는거에요
사실 뭔가 차갑게?무섭게 생겨서 잔뜩 쫄아 있는데 그분이

9.jpg

어? 반지생겼네...


그러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엄청 차분하고 조용하게 말해서
더 무서웠어요

10.jpg

헐 죄송해요 닦아드릴께요 하고 가방에 혹시라도 있을 휴지쪼가리를 찾는데
그 남자분이

11.jpg

아니에요 반지만들어주셨는데, 그냥 두세요

12.jpg
 
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아 사실 조금 반했긴 한데요
그냥 수줍어 하다 버스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아무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 진짜 너무 후회되여 죽빵맞아도 그냥 번호라도 물어볼껄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상입니다



<끝>



- 부디 오유인들의 뇌내망상에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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