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의 리그 우승 장면. | 김연경 SNS 캡처 김연경(27)이 터키 프로리그 첫 우승에 이어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터키배구연맹은 2일 끝난 2014~2015시즌 터키 프로배구리그 여자부 MVP로 김연경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연경은 득점상과 최고의 스파이커 상도 함께 받아 개인 3관왕에 올랐다.
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전날 갈라타사라이와 결선 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5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네르바체의 우승은 2010~2011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이었다.
김연경은 이날 21점을 올렸고, 페네르바체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김연경은 올시즌 23경기에 나와 77세트 동안 435점을 기록해 세트당 평균 5.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총 득점은 4위였다. 60개나 성고시킨 서브 에이스도 1위였다.
김연경은 입단 첫해인 2011-2012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네르바체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로 뽑혔고, 2013-2014시즌 CEV컵 대회에서도 페네르바체의 우승과 함께 대회 MVP로 선정됐다. 올해 터키 슈퍼컵에서도 우승과 MVP를 모두 따낸 김연경은 리그 우승까지 팀이 우승한 4개 대회에서 모두 MVP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