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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급 빡친 국제시장 '예고편' 후기
게시물ID : movie_38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찹쉽쩔
추천 : 6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2/30 04:40:32
빡쳐서 존댓말을 쓸 수가 없습니다.
 
제가 꿇어않아서 듣는 자신에게 하는 기분으로 지껄이는 겁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이거 첨에 예고편 나왔을 때 부터 불편했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에게 들이대던 잣대가 보였거든.
 
그래. 힘든 시절이었겠지. 살아남아야 했겠지.
 
 
ㅅㅂ. 근대 그거 그냥 짐승처럼 생존했다는 거 인정하고 알아야 한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변명은 십분 인정하지만 그런 사실은 알고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도 지금 그냥 짐승처럼 생존만 하까?
 
 
힘든 시절을 우리가 보내서 다행이라고? 그래서 지금 우리는?
 
생존만 따지는 짐승의 삶을 살든지 인간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게 많은 걸 포기하고 살든지
 
우리는 그런 인생을 강요받고 있다.
 
 
줘낸 웃긴 게 그럼 ㅅㅂ 좀 더 세뇌 교육을 하든가...대학교는 어떻게 다 꾸역꾸역 밀어넣어놓으니
 
배우는 건 이게 아니라는 건 아는데...현실은 시궁창이고...스스로를 속이지도 못하고...
 
이런 교육이 가능한 게 너네 윗 세대가 열심히 일해서 이룩해놓은 거라는 건 인정한다. 줘낸 아이러니 아니냐?
 
그걸 깨달았으니 이젠 교육도 줘낸 ㅈ까치 하려고 하는 거지?
 
 
부산 국제시장?
 
그거 십 몇년 전부터 자주 가던 곳인데, 요샌 안 가. 근대 다니던 때도 거기 어떤 곳인 줄 아냐?
 
까딱하고 그냥 잘못가면 호구 양산하는 곳이다. 거기 가본 적 있고 대충 아는 사람은 다 알 걸.
 
호객행위 완전 개 심하고 (동대문 시장을 생각해보세요...) 모르고 가면 디지털 기계든 옷이든 바가지 엄청
 
씌우는 완전 아귀들의 전쟁터라고 볼 수 있지. 어린 맘에도 그렇게 생각했다.
 
근대 ㅅㅂ 영화 제목이 국제시장이고 그걸 미화하는 거라니...니들이 원하는 세상은 호구 세상인갑네?
 
현대판 국제시장 영화도 함 만들어줘봐.
 
 
내가 그 시절 살았어도...특히 이제 나이도 들고 과거 생각도 나고 하니 아름답게 치장하고 싶은 맘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이 영화가 과연 지금 이 시절에 어떤 프레임으로 쓰이려고, 그걸 어떻게 이용해서 흥행몰이하려고 하는지...
 
나이 드실 만큼 드신 분들이 안다면 이 나라 이렇게 안 되었겠지...줘낸 씁쓸하긴 씁쓸하다.
 
 
암튼 그래서 ㅅㅂ 이 시절 지나기 전까지 이 영화 안볼란다. 예고편만 봐도 속이 쓰려.
 
찍은 배우들...솔직히 좀 짱난다. 평소에 걔들이 어떻게 보였든...
 
영화배우는 그냥 영화의 도구냐? 인간 아님? 좀 작품 선정 생각하고 해라...
 
돈 벌어서 생존할 생각하는 시절인 건 알겠지만...ㅅㅂ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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