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견적 짜기를 시작한지도 어언 반년이 다 되어 가네요
컴게에 글도 남기고, 다나와 행쇼 등 잘 모르는 사이트도 눈팅을 열심히 하여
지금은 어느정도 아마추어지식을 가진 징어가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견적 마무리를 못짓고 컴게 조회수만 열심히 높여주고 있습니다.
견적 짜기 전엔 나름 윈도 설치나 소프트웨어 쪽은 (여자 치고) 많이 안다고 생각했고
회사에서도 자잘한 컴 문제가 있으면 남자보다도 저를 먼저 찾더라고요
(대부분 선이 살짝 뽑혀있거나 모니터 선이 빠져 있거나 마우스 선이 뽑혀있거나 공유기 꽂은 멀티탭이 꺼져 있거나... 아.... 저는 사무실에서 거의 신입니다)
심심할 때 제 컴 분해해서 관찰도 해보고 다시 조립도 해보고 하는 여자거든요
그런데 견적 짜는 건 너무 힘드네요 ㅠㅠ 제 돈이 왔다갔다 해서 그런가;;
부모님 본체 바꿔드린다고 글 올렸었는데 올 해가 가기전에 부품 주문이라도 끝내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엉엉ㅠㅠ
보통 컴 사면 업글 잘 안하고 컴 수명을 다할 때까지 (기본 5년 이상) 쓰는 편이라 좋은 걸로 사려고 했죠.
용도는 인터넷/영화감상/주식/넷마블고스톱 용인데 눈팅 하다보니 자꾸 i5 4690에 눈이 가더군요.. ssd도 사야겠고 그러다보니 70이 훌쩍 넘어서
다시 낸 견적입니다. (오유에 많이 돌아다니는 무난한 견적에 나중에 cpu 교체할 거라고 생각하고..?)
무난하나요? 그래픽카드는 안사도 되겠죠?
고수님들 반응 보고 오늘 안에 주문 넣으려고 합니다.
케이스는 일단 컴게에서 본 거 넣었는데 아빠만 괜찮으시다면 베오베에 있는 귀여운 로봇같은 케이스? 로 바꾸려고요 ㅋㅋ
글이 기네요 그래도 컴게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올라오는 각종 견적/문의 글에 친절한 답변들이 달려있어
저같이 글 한번 쓸 때에 심호흡해야하는 소심쟁이는 특히 고마웠습니다 ㅠㅠ 꼭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제 지식이 짧아 컴게에서는 댓글을 달지 못하겠지만 저도 제가 아는 분야에서 가진 지식 공유하며 살려고 합니다. 컴게 여러분들처럼요.
견적을 짜는 반년동안 저는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였고 이제 이 컴퓨터를 드리고 나면 전 이 집을 나가게 되니
컴퓨터를 고치거나 업글해드리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가진 돈으로 최대한 오래 사용할 컴퓨터를 잘 사려고 합니다.(그래서 더 오래 걸렸나봐요)
..주절주절.. 아무튼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