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길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놓아주려구요
그 친구가 워낙 낯가림이 심하고 남들과 눈빛도 잘 마주치지 못할정도로 여린사람인데...그런점 때문에 제가 더 지켜주고 옆에 있어주려고 노력해왔어요
제가 아홉마디하면 겨우 한마디 들을정도로 말수도 없었구요 운전중에 말하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계속 얘기하고 웃게해주려고 했었는데
술마시고 늦게 들어간게 죄인지 여태껏 몰랐네요... 그게 헤어짐을 얘기할정도로 큰 잘못인지... 뭐 제가 잘한건 아니지만 그것때문에 지금까지 함께했던 시간과 앞으로 꿈꾸고있던 미래가 다 부정당했네요...
글쓰고 나니까 별별생각이 다 드네요..처음부터 내가 만나기 싫었던건지...나를 좋아하긴했었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