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삼성증권 후원, 112위)이 랭킹포인트 사냥에 다시 나선다.
정현은 4월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사라소타챌린저(총상금 10만달러, 약 1억 1천만원)에 8번시드를 받고 참가한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호라시오 제발로스(아르헨티나, 141위)다. 제발로스는 2013년에 세계랭킹 39위까지 오른 선수로 투어 1회, 챌린저 13회, 퓨처스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의 1회전 경기는 4월 14일(현지시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68위 팀 스미첵(미국, 톱시드)을 비롯해 페데리코 델보니스(아르헨티나, 72위), 파올로 로렌치(이탈리아, 83위) 등 3명의 톱100 선수가 드로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점의 랭킹포인트와 1만4천4백달러(약 1천6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현은 지난 2월 버니인터내셔널 챌린저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챌린저 정상 등극을 노린다.
한편, 정현은 4월 13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개인 최고랭킹을 경신했다.
지난주 US남자클레이코트챔피언십에서 예선통과와 함께 본선 2회전 진출로 32점을 획득한 정현은 총 랭킹포인트 508점으로 전 주보다 6계단 뛰어오른 11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