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내가 맞은 첫 대선이었습니다.
저도 그때 대통령 뽑았으니 이제 다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론은 저열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우리를
흔들어 댈겁니다. 10%진실과 90%의 교묘한 거짓말을섞어
우리를 분열시키려 할겁니다. 우리가 흔들리면 민주정권은
쓰러집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란말을 뱉어본적은 없지만
그때 나는 팔짱낀체 구경만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 탄핵반대를 외치며 하나둘 국회에서
개끌리듯 끌려나갈때 비웃고있던 박근혜 얼굴이 똑똑히
떠오릅니다. 그때도 나는 구경만 했습니다.
그렇게 노통께서 가시고 깨달았습니다.
결국 노통을 죽음으로 몬것은 이명박 정권이 아니라,
늑대무리에 던져넣고 방관만한 나같은 지지자들이란걸.
저때로 돌아간다면 "믿지않을꺼면 찍찌마 개XX야.!"
라고 스스로에게 외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눈물로 글을씁니다. 다시는 그렇게 방관만 하지 않으려
합니다.한줌 안되는 미력한 인생입니다 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위대한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그에
걸맞는 지지자 뿐인줄 이제 알기 때문입니다.
이영상을 보니 노통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부탁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신듯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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