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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and Life Leaving us 5
사실 셀레스티아는 한 번 데이브레이커로 변화한 적이 있었다. 캔틀롯 총공격을 당했을 당시에 자신의 근위대장이 죽고 루나의 갈비뼈가 모두 박살나
그곳에서 모두 생을 마감할 참에 셀레스티아는 본능적으로 마음의 끈을 풀어냈다. 그리고 자신의 정신을 무언가가 꽉 잡아내고 몸에서 끌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이후 그곳에 있던 루나와 트와일라잇의 말에 따르면 크리스탈 군단이 캔틀롯을 산산조각 낸 것이 아니라 데이브레이커가 초토화시킨거라고 ...
셀레스티아는 그 기억을 되살리려고 하지만 무슨 방법을 찾든 그때는 죽을 위기의 자신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나온것이지
마음대로 나올 수 있는 존재가 아니였다.
" 키비츠, 만약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어떡하지 ? "
" 전 황궁의 집사로써 .. 끝까지 공주님을 보필할 것 입니다 "
나이트메어 문을 만약에 이겼다고 쳐도 사라진 셀레스티아를 막을 것은 없다. 유동이라면 가능할까 ? 아니 안될거야 아마.
하지만 조화의 요소.. 셀레스티아는 조화의 요소를 떠올렸다. 이 기구를 이용해 조화의 요소를 부활시킨다면 데이브레이커까지 막을 수 있을까.
아니면 트와일라잇을 납득시키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지금 전시상황에 트와일라잇을 따로 부를 수는 없다. 애초부터 이걸 보자마자 부셔버리려고 하겠지.
" ..가겠다. "
"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 것 입니까 "
키비츠의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다. 셀레스티아는 항상 대비책을 두었었다. 이번엔 아니였다. 그저 눈앞에 고난에 부딛히고 뚫어내고 싶었다.
" 더 이상 뒤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
" .... "
무언가 달라진 그녀의 분위기, 키비츠는 약간의 미소를 띄우며 그녀에게 앉아 절을 한다. 셀레스티아는 그 모습을 보고 다시 거대한 날개를 펼쳐 날아간다.
회색깔 깃털이 키비츠의 주변에 흩뿌려진다.
" 부디.. "
말을 잇지 못하고 키비츠는 은신처로 들어간다. 그녀의 회색빛깔 깃털은 곧 재가 되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