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오늘의 개빡침 포인트: 민언련 활동 이야기한 후 김언경대표가 한겨레에 대해 한마디 하려 하는데 김보협 기자가 갑자기 말을 막고 이야기하지 말라고함. 김대표는 계속 이야기하려 하는데 김기자는 시간없다고 계속 말 끊음. 그러자 총수가 나서서 이렇게 이야기함.
"한겨레가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있다. 지금의 한겨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한겨레는 일시적인 현상, 그냥 지나갈 일처럼 여기지만, 여론은 훨씬 심각하다. 온도차가 매우 크다. 그걸 알아야 한다"
내가 빡친건 김기자가 총수나 김대표의 말을 시간없다는 핑계로 억지로 막으려했다는 것. 계속 그러니까 방청객들이 열받아서 "그냥 이야기해요! 말해요!" 라고 계속 외침.
정작 김언경대표는 "한겨레에 대한 네티즌의 기대가 너무 높다. 한겨레는 정말 중심을 잘 지키며 보도하고있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은거였음. 총수 역시 한겨레가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걸 더 강조함. 단지 온도차가 크다는거, 결코 무시할수 없다는걸 이야기하고 싶었던거임.
그러나 김보협기자는 들으려 하지 않고 계속 말을 막았음. 남에 대해서는 마음대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언론이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것, 그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음.
거기에 김대표가 종편 및 언론들의 부정적인 보도행태에 대해 이야기할때 김기자는 아예 스마트폰으로 딴짓중... 이거부터 슬슬 마음에 안들었음.
한겨레, 아니 진보언론이 어떤생각을 하는가에 대해 단편적이지만 아쥬 리얼하게 알수 있는 경험이었음. '우리는 비판하지만 우리에대한 비판은 듣기 싫어함.' 이게 반대쪽 (조중동)과 다를게 뭐임?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