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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킵시다.
게시물ID : car_93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nOf
추천 : 3
조회수 : 4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30 19:22:49

 모든 모임, 구성, 사회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학교에는 교칙이 있고 회사에는 사칙이 있죠.
 마찬가지로 도로에도 규칙이 있고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으잉? 나는 약속을 한 적이 없음ㅋㅋㅋ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운전면허를 찢어서 태워버리세요.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는 것은 도로위의 규칙을 숙지했다는 이야기이고,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는 것은 그 약속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도로위에 참 많은 규칙들이 있지요, 80km 구간, 100km 구간, 좌회전 금지 구간, 직진 금지 구간 등 우리는 이 모든 약속들을 지키면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왜냐? 첫 번째는 나를 지키기 위해, 두 번째는 도로의 흐름(이라쓰고 타 운전자)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입니다.
 
 근데, 왜 내가 운전하는 차량의 방향을 예고하는 방향지시등, 이하 깜빡이에 대한 약속은 지키지 않죠?ㅠㅠ
 깜빡이를 키지 않았을 때에는 후방과 전방에 있는 모든 차량들은 '아, 저 차량은 직진 주행을 약속하고 있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깜빡이를 키지도 않고 차선변경, 끼어들기, 칼치기를 하면 으아 개깜놀 ㅅㅂ;

 마찬가지로 깜빡이를 아래로 내리면 좌측깜빡이가 켜지면서 '아하, 저 차량은 좌측으로 차량을 이동할 예정이구나' 라고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왜냐? 약속을 했으니까요.

 심화단계에서, 좌회전 차선에서 좌측 깜빡이를 켰다는 것은 '나는 직진이 아닌 좌회전을 할 것을 약속합니다.' 라는 의미 입니다.
 직진차선에서 좌측 깜빡이를 켰다는 것은 '나는 해당 차선에서 한 칸 좌측의 차선으로 넘어갈 것을 약속합니다.' 라는 의미 입니다.

 우리 약속을 했으면 지킵시다ㅜㅜ 오늘 120km의 길지 않은 구간을 갔다가, 깜빡이도 안키고 훅 들어오는 구라쟁이들 때문에
 몇 번이나 급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차간거리는 내 인생을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철을 만나면 갑자기 피하려 옆 차선으로 들어오지 마시고,
 침착하게 비상등(=좌측과 우측 깜빡이가 동시에 점멸, 점등을 반복합니다. 이 이슈는 나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정차할 수 도 있다.  라는 약속을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슷다가 가십쇼 슷다가, 

 우리 도로위의 약속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교칙과 사칙이라는 약속은 지키지 않았을 경우 피해를 보는 선에서 그칠 수 있지만,
 도로위에서는 생명이 끝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나, 옆, 뒤 차선의 애꿎은 운전자들두요..
 (그래도 교칙과 사칙도 잘 지켜야 합니다.)

 우리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키고 갑시다, 유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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