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모임, 구성, 사회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학교에는 교칙이 있고 회사에는 사칙이 있죠.
마찬가지로 도로에도 규칙이 있고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으잉? 나는 약속을 한 적이 없음ㅋㅋㅋ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운전면허를 찢어서 태워버리세요.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는 것은 도로위의 규칙을 숙지했다는 이야기이고,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는 것은 그 약속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도로위에 참 많은 규칙들이 있지요, 80km 구간, 100km 구간, 좌회전 금지 구간, 직진 금지 구간 등 우리는 이 모든 약속들을 지키면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왜냐? 첫 번째는 나를 지키기 위해, 두 번째는 도로의 흐름(이라쓰고 타 운전자)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입니다.
근데, 왜 내가 운전하는 차량의 방향을 예고하는 방향지시등, 이하 깜빡이에 대한 약속은 지키지 않죠?ㅠㅠ
깜빡이를 키지 않았을 때에는 후방과 전방에 있는 모든 차량들은 '아, 저 차량은 직진 주행을 약속하고 있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깜빡이를 키지도 않고 차선변경, 끼어들기, 칼치기를 하면 으아 개깜놀 ㅅㅂ;
마찬가지로 깜빡이를 아래로 내리면 좌측깜빡이가 켜지면서 '아하, 저 차량은 좌측으로 차량을 이동할 예정이구나' 라고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왜냐? 약속을 했으니까요.
심화단계에서, 좌회전 차선에서 좌측 깜빡이를 켰다는 것은 '나는 직진이 아닌 좌회전을 할 것을 약속합니다.' 라는 의미 입니다.
직진차선에서 좌측 깜빡이를 켰다는 것은 '나는 해당 차선에서 한 칸 좌측의 차선으로 넘어갈 것을 약속합니다.' 라는 의미 입니다.
우리 약속을 했으면 지킵시다ㅜㅜ 오늘 120km의 길지 않은 구간을 갔다가, 깜빡이도 안키고 훅 들어오는 구라쟁이들 때문에
몇 번이나 급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차간거리는 내 인생을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철을 만나면 갑자기 피하려 옆 차선으로 들어오지 마시고,
침착하게 비상등(=좌측과 우측 깜빡이가 동시에 점멸, 점등을 반복합니다. 이 이슈는 나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정차할 수 도 있다. 라는 약속을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슷다가 가십쇼 슷다가,
우리 도로위의 약속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교칙과 사칙이라는 약속은 지키지 않았을 경우 피해를 보는 선에서 그칠 수 있지만,
도로위에서는 생명이 끝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나, 옆, 뒤 차선의 애꿎은 운전자들두요..
(그래도 교칙과 사칙도 잘 지켜야 합니다.)
우리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키고 갑시다, 유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