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상대차량이 조금만 늦게 오거나 기다렸으면
너무나 수월하게 두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길을
그냥 들어오더군요
나이는 30초반정도 되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타고 있었음
엄청 빡빡하게 사이드미러 접어가면서 통과하고 있는데
짜증이 너무 나서
창문내리고 상대보고 창문 내리라고 한담에
진짜 제 나름대로 웃으면서
"아이고 아저씨 조금만 천천히 오시지~~~" 라고 말했더니
대뜸 조수석에 타고 있는 여자가
"그쪽이 천천히 와야죠" 이럼
순간 혈압이 팍 올라가는데
남자가
"진입속도가 빨라서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했네요"
라고 말하길래
그러냐고 하고 그냥 여차저차 통과하긴 했는데
참... 오면서 드는 생각이
남자도 자기가 실수한걸 알고 있고 누가봐도 넓은공간이 그쪽밖에 없으니 그차가 실수한건데
다짜고짜 싸우자 모드로 나오는 여자가
와 남자가 참 힘들겠다 하고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