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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꿈
게시물ID : panic_93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채팅창별부름
추천 : 11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16 01:40:38
2년 전 쯤 몸이 매우 아팠었습니다.
 
기관지, 심폐가 다 약해져서 기침하다가 졸도하기도 하고, 천식 호흡 검사도 못 할정도로 아팠었어요.
 
스트레스성이었는데 지금은 다행히 완치되었습니다. 그때 기침하다가 호흡을 못해서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꾼 꿈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도시 한 가운데에 서있었습니다. 저는 택시를 잡았고, 목적지를 얘기했지요.
 
평소대로 이어폰을 꼽고 쿵짝쿵짝 리듬을 타며 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외곽도로를 타서 가는데 평소와는 좀 다른 길로 가더라구요.
 
개의치 않고 폰을 보고 있었는데 어두워지는 기분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주변을 보니 하늘이 약간 적색? 노란 적색 빛에 나무들은 어두워서 그런지 검은 색으로만 보이더군요.
 
오싹했습니다. 어디지? 하고 앞을 보니 이건 또 무슨 일인지, 가는 길은 있는데 오는 길은 없더라구요.
 
급한 마음에 기사 아저씨에게 세워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아저씨는 절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다행히도 아저씨가 바로 세워주셨습니다. 현금을 드리고 차에서 내렸는데 차가 그대로 서있는겁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운전석 쪽으로 걸어가서 창문을 두드리니, 아저씨가 창문을 내립니다.
 
이때도 기사 아저씨는 쳐다보지 않았어요.
 
제가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거 타고 가면 저 죽는거 맞죠.
 
그제서야 아저씨가 제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고개를 끄덕. 하시고 창문을 올리고 그대로 직진하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잠에서 깼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땀이 흐르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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