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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서 미안합니다
게시물ID : gomin_934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sb
추천 : 14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106개
등록시간 : 2013/12/11 00:39:04
먼저 가서 미안합니다
이제 더는 살 수가 없네요..
얼마나 울고 또 울었는지 몰라요
어차피 여기 분들은 관심도 없겠지만
익명이나마
유서라고 생각해 주세요
이렇게 먼저 가는 거 미안합니다
그냥 욕해주세요
마포대교
여기가 마지막 장소네요
한시간 뒤면 끝이에요
집에도 못들어가 오들오들 떨며 보내는 것도 끝이네요
수중에 아무것도 없네요 그 흔한 휴대폰마저..
다 버렸어요
혹시라도 나에 대해서 알아챌까봐..
가족이 알아도 상관은 없어요
뭐..어차피 관심조차 없을걸요
오히려 잘됐다 할지도 몰라요
하루하루를 물로만 버텨본 적있어요?
매일 맞으면서도 그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는 그 심정 알아요?
친구도 하나 없고
그마저도 온라인 친구들
그들이 내 아픔을 알까요? 조금이라도?
겉으로는 위로하는 척 하겠죠
다들 남이면서..
이제 이 짧은 생 끝내려 합니다..
한시간 남았네요..
한시간 뒤면 마포대교로 갑니다
혹시나 누군가 신고하신다 하면 그 땐 다른 곳을 찾으면 되죠..
전 정말 살 가치도 없고..
힘드네요
노숙자보다 더 못한 이 인생
진짜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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