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개념甲 인터넷 음악방송국

오늘은 5월 18일, 군사 정권의 독재에 맞서 자유 민주주의를 외친 지 33년째 되는 날입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는 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절대로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왕의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려는 끊임없는 투쟁의 결과인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은 우리 조국의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그로부터 권력이 나온다는 이 단순한 진리를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희생되셨습니다.

이 땅에 김구, 안중근, 김원봉, 신채호, 윤봉길과 같은 독립 운동가가 없었다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지 못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이 없었다면 이 땅에 민주주의 또한 없었을 겁니다.

또한 5.18 민주화 운동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시는 유가족분들...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어떤 대의라도 그 어떤 명분이라도 자신의 아들 딸들을, 가족을...이웃을 잃은 슬픔을 대신 짊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무거운 짐을 지고 힙겹게 살아가시는 유가족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위로란 그저

자유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마음속 깊이 그 분들의 명복을 비는 것 뿐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대들이 없었다면 이 땅에 민주주의는 없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자유, 민주, 정의와 인권이라는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갈망하고 투쟁하며 목숨까지 아끼지 않으신...

그대들에게 가슴 깊이 고개를 조아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출처 - m4ucast.co.kr

인터넷음악방송국 M4U캐스트 5월 18일 'MJ연이'님의 정규 방송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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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토론과 논쟁이 붙을 수 있는 정치관련 얘기를 자제하는 음악방송국임.

진짜 그냥 일반적인 잡담과 음악 얘기만 하는 곳임. 정치하고는 전혀 상관없음.

그러나 5.18 만큼은 청취자분들께 꼭 이야기하고 싶다며

룰을 어기고 논쟁을 각오하고 이 오프닝 멘트를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