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름 오유 오래하긴 했지만 시작했을땐 쥐새끼가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죄짓고 다닐때여서 시게 분위기 좀 무서웠죠.
그리고 그 뒤는 간혹 웃긴 하지만 전부 자조섞인 개그, 어이가 없는 상황에 웃는 모습 외에는 전부 나라 꼴에 대한 억울함, 분노가 많았습니다.
참 그랬죠... 박근혜 당선됐을때 전 4명이서 술마셨는데 문재인 지지하는 후배 하나와 박근혜 찍었다는 후배 둘이 해서 2:2로 술마시고 있었습니다.
박근혜가 왜 안되는지 말하는데도 그들은 안보가 중요하다는 도돌이표만 찍어대고 있었죠.
그때 노무현이 북한에 돈을 너무 퍼준다고 했는데 이명박이 더 퍼준다고 하다가 근거를 제대로 못찾은거는 아직도 밤에 누워있다가 생각들면 이불이 찢어지게 찹니다.
참 분위기 무서웠죠... 이 이유 저 이유로 싸우고 사람들이 날 서 있고... 근데 그 이유를 알기에 진정하라 말하기도 네번 다섯번 생각해야했었구요
근데 며칠간 참 기분좋습니다. 노 전 대통령 말씀하시던대로 아! 기분좋다!
저도 그렇지만 여기분들 이렇게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또 바라마지않던 모습이 티비에서, 라디오에서, 신문과 인터넷에서 계속 나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여태 공약은 뽑히기 위해 하는 입발린 말이라고 하는 소위 지인이라는 놈들이 며칠간 입도 제대로 벙긋 못하는거 보니 참 속시원하기도 하구요
지금 이게 현실인가... 꿈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개혁드라이브를 걸고있는 청와대 기사를 보면 정말 꿈일까 두려울 정도 입니다.
그리고 그것도 좋지만 저는 시게여러분들, 그리고 유저분들 하나같이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싸울 일도 없이 다들 웃는 모습 너무 보기 좋고, 여전히 정신 못차리는 것들 잡을 수 있게 지지가 더 강해지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일부 언론이나 인물들은 가만히 보면 은근슬쩍 재빠른 대통령 길들이기(예전에 많이 듣던 말이죠)를 시작한 것 같던데
그들의 어설픈 농간은 선거기간 때처럼 지지자들의 힘을 등에 업고 쉽게 물리치셨으면 합니다.
너무 두서가 없는 말이지만 결론은 잘 됐으면 좋겠고 웃는 모습 너무 좋다 입니다.
제대로 감정을 전하고 싶은데 필력이 너무 후달려서 마음을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내일 등산 갔다오시고 늦어도 월요일부터는 또 좋은 소식 뉴스에 나올겁니다.
그 좋은 뉴스 기대하면서 다들 좋은 밤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