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어머니 핸드폰을 바꿔 드려서 카톡을 사용하실 수 있게 됐어요. 그전까진 전화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인데 휴대폰 요금 많이 나올까 걱정 되셔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저한테 전화하셨거든요. 아들=제 남편과는 이틀에 한 번 정도 전화하셨구요. 근데 휴대폰 바뀌면서 무제한 요금제다 보니 이제 아무 거리낌 없이 너무 전화를 자주 하세요. 아침이면 아기 잘 잤냐는 카톡 오후엔 아기 잘 노냐는 카톡 저녁엔 애 밥 잘 먹었냐는 카톡. 한 시간 정도 카톡 안 읽으면 바로 전화 오세요. 물론 전화 한 번 하시면 5분 이내로 끊으시는 편이지만 매일 카톡 3개에 전화 1~2회는 넘 심하지 않나요? 남편은 처음이라 신기해서 그러시는 거라고 조금만 지나면 연락 안 하실 거라고 하는데 3주간 매일 저러시니 아예 습관처럼 굳어지신 것 같아요. 저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참고로 친정 엄마와도 카톡 혹은 전화는 일 주일에 한 번 정도 하는 성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