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울엄마 정치얘기만 나오면 딸래미를 쥐잡듯이 하고 심지어 종북이냐고까지 하시던분이에요. 그래도 이번엔 보수가 자멸한 덕 + 제가 악을 쓰고 영업을 해서 1번 찍으셨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전화와서는 대뜸 "딸! 대통령 진짜 잘뽑은것같다고 가족들 다 그런다. 엄마도 기분이 너무 좋다!!" 이러시는거 있죠;ㅋㅋㅋㅋ 전 너무 기쁘면서도 당황스러워서 어..어 그래?? 했네요ㅋㅋ 제생각엔 울 대통령님 행보가 훌륭하기도 하지만 외모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웬 꽃중년이 수트 딱 차려입고 각잡혀 셋팅된 청와대를 누비니 누군들 안반할까요ㅎㅎㅎㅎㅎ 암튼 문대통령의 인품과 진정성(있는 외모..?)이 앞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의 화합에 있어 촉매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집내려가면 저믿고 1번 찍어준 가족들에게 짜장면 한그릇씩 쏘기로 했어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