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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ony_93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laluz★
추천 : 3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23 00:28:00
어두운 밤하늘 아래
달빛아래 모두가 잠들었는데
여기 잠못드는 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슬픔에 잠긴 태양이라네
휘날리는 갈기 너머에 비친
이미 세월을 못이기고 바스러진
저 외로운 성터에
행복했던 나날들이 담겨있나니
자매여 이 어두운 밤을 비춰주오
악몽에 삼켜진 달은 구슬피 울부짖고
홀로남은 태양은 오롯이 흐느끼네
달빛아래 모두가 잠들었는데
우수에 잠긴 태양만이 잠들지 못하니
자매여 이 쓸쓸한 밤을 비쳐주오
세월이 흐르고 흘러
하루하고 천년이 지나
우리들의 이야기가 잊혀져
노랫가락만이 기억할 날이 오거든
어리석은 태양은 다시금 되뇌이리
사무치도록 그리운 자매여
이 어둡고 쓸쓸한 밤을 비춰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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