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우리는 삐진게 아니라 분노하고 있는 겁니다.
누굴 말대로 문정권이 들어선다고 해서 갑자기 일자리가 수백만게 생기고
그에 따라서 대한민국 누구나 풍요로운 세상이 되는게 아닐 거라는 걸 누구나 압니다.
저 서울 토박이이고 지금도 서울에서 살지만 박원순 시장이 당선 되었을 때
체감적으로 느끼는 물질적 여유 바라지도 않았고 지금도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이번 대선이 끝나고 분노를 느끼는지 아십니까??
딱 한 가지 입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고 또 그렇길 바랐는데 그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분노하는 겁니다.
상식적인 신념에 대해서 더이상 삐졌다고 우리의 신념을 폄하하지 마십시요.
상식적인 신념에 대한 비 상식적인 신념으로 살아가는 사는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살기를
최소한 5년 동안 당연히 받아들이고 살기를 바랄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