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는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주원홍 회장이 밝힌바와 같이 정현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삼성증권 테니스팀 코치였던 윤용일 코치를 전담코치로, 전담 트레이너에는 국내 테니스 트레이너 중 최고 실력을 갖추고 있는 김태환 트레이너를 개인 트레이너로 내정했다.
17일 올림픽 공원 테니스장에서 정현의 전담코치로 첫 훈련을 마친 윤용일 코치는 “팀 해체로 무거운 마음이다”라며 말문을 열고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목적 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정)현이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정현은 기술보다는 5세트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관건인데 김태환 트레이너가 옆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체제로 바뀌어 고무적이다, 앞으로는 챌린저와 투어를 병행해서 많은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만큼 체력을 빨리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당장 눈앞의 성적에 매달리다 보면 스트레스와 중압감에 시달려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할 수도 있어 정현에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를 세워 꾸준한 연습과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정현은 “많은 선수들이랑 시합을 하면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배우는 자세로 매 게임 임하고 있다.”며 “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내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은 다음 주 총 상금 60억 원이 걸려있는 ATP투어 마이애미오픈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나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