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는 유망주 적극 지원 및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으로 주니어 유망주 홍성찬의 전담 코치로 투어 경험이 풍부한 이형택을 지목했다.
전담코치로 나선 이형택과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성찬의 상견례 및 첫 훈련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졌다.
이형택 전담코치는 “(홍)성찬이를 2∼3년 전 협회 주니어 육성팀 지도자로 지도한 적 있다.”며 "전보다 힘이 생기고 안정성이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공을 칠 때마다 지적할 게 많았는데 지금은 별로 지적할게 없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형택 전담코치는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뭔가 해보려는 정신력이 좋다"며 "힘은 좀 떨어져도 경기를 푸는 능력이나 볼을 갖고 노는 감각이 좋고 무엇을 가르치면 금방 받아들인다."고 말하며 "성찬이가 수비가 나쁜 편이 아닌데 공수 전환이 조금 늦는 것이 흠이다. 앞으로는 한 박자 빠른 테니스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형택 전담코치는 홍성찬의 복식 파트너를 자청해 복식 경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형택 전담코치는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진 않아 힘들겠지만 경기에 함께 뛰면 가르쳐줄 수 있는 게 많이 있을 것이다, 함께 경기를 풀어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 오리라 믿는다.” 함께 뛰고 함께 땀 흘리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