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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많이변했네요
게시물ID : baby_5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도최고
추천 : 4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25 00:32:35
연애5년,결혼3년차예요
육아전쟁8개월된 초보엄마랍니다.
항상 크리스마스면 데이트하고 맛난거먹고 신나게 놀았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맞는 첫 크리스마스 이브는 방콕이예요ㅠ
하지만 둘이 아닌 셋이라 햄볶네요.
대신 불크?를 즐기기로했어요 맛난거집에서먹고
아기재우고 또 먹고 놀자며 남편과 배달음식 과하게 시켜서 맥주 몇잔 마시니 딸냄이 날재워라날재워라 해서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남편더러 재우라 했어요.
한참지나도 조용하길래 들어가보니 애아빠는 자고 애기는 뒤척거리다 깼어요.
그때부터 아기 재우기 돌입, 남편은 나몰라라 자고
한시간반을 자다깨다울다하는 애기옆에서 재워볼려고 했는데 계속자다깨다울지뭐예요ㅠ
내려놓고 우유타러 나갈려니 너무 울어서 남편을 깨워 잠시만 보고있으라고하니 아기우는소리에 짜증이 났는지 자기잠을깨워 짜증이 났는지
내가타올게!얼마나탈껀데!하면서 타오고는 다시 자더라구요 그러고는 밖에 먹던거 널부러진거 그냥 두고 티비랑불만끄고 들어와서 다시자는거있죠 그래서 제가 애기 우유먹이면서 그냥잘꺼냐벌써, 아니면 좀치우던지  했더니 씹고는 그냥 자네요.
둘이 같이 보내자 한 이브도 날아가고. 아기도 결국 내차지고. 먹다만 상도 나더러 치우라는건지 아기 재우고있자니 남편태도에 화가나고 옆에서 자는꼴보자니 속에서 뭔가가 욱욱하네요.
자기만 피곤한가 에휴 연애시절 다정하고 따뜻한 우리오빠는 어디로 간걸까요ㅠㅠ
방금도 자기기침해서 애가 자다가 앵 하고 깼어요ㅠ
저는자동반사로 아기 안고 토닥이는데 한번 돌아보지도 않고 다시자네요.
너무 밉고 화가 나고 서글픈 밤입니다ㅠㅠ
해마다 좋았던 크리스마스의 내연인이었던 과거의 남편이 생각나 지금이 슬프네요..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 즐겁게 보내세요!!
오유에 글 잘 안써봤는데 이렇게 쓰니 좀 후련하네요
마지막으로, 나에게 와준 우리천사 사랑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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