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5 광저우 ATP 챌린저(총상금 오만달러+H)본선 2회전에서 시드2번 정현이 다니엘무뇨즈 데라나바(스페인·198위)를 세트스코어 2-0(6-2,7-6<1>)으로 물리치고 8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선 2회전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상대의 좌우로 길게 떨어지는 샷과 스트로크로 착실하게 게임을 풀어나가 6-2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다니엘무뇨즈의 서브로 시작한 두 번째 세트 5-6에서 3번의 듀스 끝에 자신의 게임을 지켜 6-6을 만들고 타이브레이크로 경기를 끌고갔다,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정현은 먼저 3점을 따내는 집중력으로 상대를 흔들어 7-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겨 3회전에 안착했다.
3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스페인의 로베르토 카르벨레스 베나(160위)와 중국의 왕츄한(379위)간의 승자와 4강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한편, 정현은 오는 23일부터 4월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마이애미 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3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