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마비노기 주인공인 밀레시안한테 몰입해서 하다보니 조금 특별하게 느껴지는 장소.
반짝이는 수정구슬에 금화 한줌을 좌르르 부어주면 과거에 겪었던 일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을텐데,
수정구슬 탓인지 눈이 아파 눈물흘리기도 하고 추억에 젖어있기도 하고 그럴것같지 않나요?
물론 사람이 아무도 안와서 정적인 분위기도 좋아요. 이런 도서관이 밤만 되면 으스스한 던전으로 둔갑합니다.
아마... 발레스 여행중에 찍은 스샷인것같네요.
살만큼 살고있는 천묵의 목숨을 거둬가는 사신(...) 컨셉으로 천묵만 보면 이름 세번 외치고 달려들었다는(정작 때리는건 중마로 때렸지만)
제일 많이 외친건 새끼 회색 순록이었습니다. 내 골드가 된 몹들에게 미안하다!!!!
발레스의 실바 숲!
눈밭 한가운데에 이런 숲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었죠. 흐드러지게 핀 꽃들에 마음도 편해지고...
정작 안에 들어있는 것들은 독침을 반짝이는 벌들 뿐이었지만... 얘들 잡으면 화이트허브를 캘 수 있는 구역이 생긴다는데 정작 저는 약초학이 안되서 건드리지도 않고 구경만 휘휘 하다 나왔습니다. 꽃 정말 예뻐요.
아 이건 유물노기 하다가 휴즈가 떠서 찍은 사진. 문제는 제가 찾던 유물이 청동 자칼이었고 저건 모두 2x2 유물이라는 사실이죠.
전부 버렸습니다. 물론 결국은 청동자칼 완성해서 유물노기를 끝냈어요.
제 마비노기 라이프중에서도 거진 한달은 잡아먹었을 독한 녀석이었는데... 한낱 작곡 랭크가 되어버렸...
근데 이보나 책들을 못구해서 다시 막혔대요(소곤)
유물노기의 연장선상에서 음각토기 찾으러 갔던 판타이 늪지대. 이름은 판다이같지만 사실은 판타이래요.
늪에서 기어다니는 생물과 부대끼고 나서 올라오면 환하게 빛나는 이름모를 식물이 눈 앞을 비춰주고, 그 위엔 더 밝은 별빛이 총총 박혀있었더랬죠.
물론 금방금방 끝났습니다. 여러분 음각토기는 판타이보단 헤르바 밀림이 더 빨리 끝납니다. 2x1 유물인 상자에서 나와요.(소곤소곤)
근데 결국 이보나 희귀서적에서 막혀서 교역을 조금 해봤습니다만... 전 1400 두캇에서 시작해서...
어쨌거나 벨바스트-타라 교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전에 타라 성문을 보고 감격에 찍어봤습니다.
아직 5만두캇도 못넘긴데다 한번 털렸어요......
그리고 방랑벽을 못이겨서 다시 떠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카루숲에 슬쩍 가볼까 하다가 카루숲 대신 밑으로, 밑으로!
선원 지망생 타이틀을 요구하더라고요. 예전에 카라잭 선장님이 울라-이리아 배 운행하실때 하도 많이 타서 따놓은 상태였지만.
상자도 두개씩이나 깠지만... 뭐 좋은게 떠야 말이죠()
최소한 수동낚시에선 놓치지 않을 자신은 있었습니다. 근데 심해에서 온 저 상자들은 템보다는 임프를 더 많이 태워놨더라구요.
수중잠수능력도 보유한 유능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이번엔 다시 발레스로! 물론 걸어서 가기엔 너무 멀어서 마나터널의 힘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와봤는데... 순 얼음벌판이더라구요? 근처에 있는 얼음들이 부숴진데로 가봤는데 거기도 아니고.
결국 자언부캐 불러와서 발구르기로 깼습니다. 좋은게 뜰것같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