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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933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핵땅콩★
추천 : 17
조회수 : 188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5/12 02:24:20
오유는 정말 오래했는데 거의 두번째로 쓰는글이네요.
저 혼자만의 망상인지. 아니면 남이 생각해도 그럴싸한 말인지 너무 궁금해서 한번 써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그리고있는 가장 마지막 최종 그림은 보수 = 민주당. 진보 = 정의당
이런식의 빅 픽쳐를 그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선토론회라던지 새누리들과 설전을 펼칠때에도 대통령의 스텐스는 나보고 종북이라 지칭하는 자들이 종북이다라는
신묘한 이야기를 하면서 플랫폼을 다 깨부시는 발언을 하셨는데.
그때당시에는 단순한 뛰어난 선거전략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넘어갔는데.
꾸준히 생각을해와보니 문대통령님은 단 한번도 자신을 진보정당의 정통 후계자다.. 이런식의 플랫폼은 전혀 사용을 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안보전문가/ 가짜보수 등의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셨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게다가 저도 어느때부터인가 새누리 = 보수 라기보다는 가짜보수 정치꾼 친일파 라는 이미지가 더욱더 강렬하게 머리속에 자리잡아가더군요.
사실 생각해보면 전 제자신을 진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노력한자에게 보수가 더 따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지나치게 공평하게 나누는 사회분위기 역시 싫어합니다.
그래서 정의당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며. 통합진보당역시 좋은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저의 정치성향을 물어보면 전 항상 진보라고 대답을 했지요. 플랫폼 안에 갇혀있었거든요.
근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후. 그의 행보와 그의 외교를 대하는 자세. 등등은 제가 생각하는 보수와 너무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보수가 친 기업적 이라는 이미지가 아니잖아요? 안보를 중시하며 내실의 기반을 다지며. 말도 안되는 가계 대출을 규제하며.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게 아닌 기본에 충실한것 그것이 사실 정통보수가 아닐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상상일수도 있겠지만...사실 문대통령님은 5년의 정권 다지기후
유승민 후보를 민주당으로 영입을해서 보수 플랫폼을 민주당에게 주고
진보의 아이콘을 정의당에게 주어 새로운 보수의 정의를 세우는게 마지막 목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정권교체 한방에 내실을 다져놓은 모든 시스템자체가 한방에 무너지는걸 전 이명박 정권때 목격했거든요.
하지만 보수의 타이틀을 민주당이 가져가고.
진보의 타이틀을 정의당이 가져간다면. 정권교체의 의미가 지금과는 매우다르게.
선악의 구도가 아닌 가치관의 차이의 개념으로 굳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글을 쓰지도 않았고.... 댓글도 달지않았던 오유회원인데.
이놈의 정치가 뭐라고 ...요샌 정말 즐거운 망상까지 하게해주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5년뒤 이글이 성지가 되기를 바라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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