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겪은?겪었다기보다 마주친 일인데요..ㅠㅠ
재활용쓰레기를 분리수거하려고 한짐들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엘레베이터문이 열렸는데 안에 사람은 없는데 왠 종이재활용쓰레기들이 있는거에요 한구석에..
처음에 보고 뭐지?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냥 누가 엘레베이터에 버린거더라구요;;..
진짜 너무 화가났어요 순간적으로;;
거의 대부분 아파트건물안을 청소해주시는분들하고 경비아저씨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냥 딱봐도 다른거 생각할것 없이 그분들 보고알아서 보면 치워라 이거인거에요 아무리생각해도 ㅅㅂ
존나 아오 그래서 타고나서 가만히 기다렸어요 그래도 혹시나 재활용할게 너~~무많아서 먼저 작은거 실고 다른거 가지러 갔을수도...
하면서 기다렸는데 이놈의 엘레베이터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않아!이런 너무 너무 그냥 너무 맘이 안좋았어요
저가 누르기전에 5층에있어서 5층에 다시 가져다 놓고 저가버려야할걸 일단 버리고 왔어요.
근데 버리고 오는길에 생각이든게 그게 5층분이 안버린거일수도있다는 생각이들어서...
다시 5층가서 회수하고 쓰레기를 앞에두고 카메라를 돌려서 누군지 밝혀버릴까 라는 생각도중에 박스위에
운송장?이 떼어진자국 윗부분에 1-xxxx(호수는 언급하면 안될것같아서...)라고 적혀있었어요.
저희집에올때도 저렇게 운송장붙이는곳 옆이나 위에 적혀서 오거든요.
그래서 "썩을xxxx"하고는 당장 올라갔습니다. 쓰레기를 문앞에두고
벨을 안누르고 그냥 왔어요..
솔직히 겁나고 세대간에는 그러면 안된다고 경비실통해서 전달전달 해야한다고 해서...
경비실에말씀드리면 경비아저씨만 난처해지실까봐 그냥 워드로 주저리주저리 내가 봤는데 맘이 그렇더라 누구보고치우라는거냐
라고 공손하게 써서 엘레베이터에 붙였습니다.
여러분들은 경비아저씨와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님께 어떠신가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