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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참 재미있는 생물인듯 ㅎㅎ
게시물ID : bestofbest_932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띠
추천 : 952
조회수 : 69674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2/22 09:17: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22 05:52:57

오늘 수업끝나고 여친한테 문자가옴 ㅋㅋ

'오빠 나 심심해'

'오빠 집으러와 흐흐'

'그럴까?'

헐..진짜 온다고 할줄 몰랐음 사귄지 100일정도라서 자취방엔 한번도 안왔었음

'어..어? 그래 와 놀자 ㅋㅋ'

라고 보내놓고 광속으로 집을 치우기 시작했음

너무 좋아서 내 입은 이미 죠커처럼 찢어져 있고 내 광대는 폭발직전 ㅋㅋㅋㅋㅋㅋ

좋아서 미친듯이 막 치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여친님 오심 ㅎㅎㅎ

할꺼없어서 네이트 보고있었는데 윤아 기사였음

여기서 내가 치명적 실수를 했음 ㅠㅠㅠㅠㅠㅠ

'윤아 진짜 이쁘지 않니?'

라고 했더니 여친 폭풍디스 시작ㅋㅋㅋㅋㅋㅋ솔직히 이쁘자나 ㅠㅠㅠㅠㅠ

암튼 막까는데 할머니상이니 몸매가 초딩이니 막 그러면서 까는거임

그래서 아이돌 좋아하는 척 안할라고

'난 니가 윤아 닮아서 좋았어 니가 더 이쁘긴하지만'

이랬더니 여친이 갑자기 웃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명수보는줄 알았음

감정의 기복이 하늘과 땅수준ㅋㅋㅋ암튼 다시 기분이 좋아진듯해서

기다리라고 한담에 나가서 와인이랑 케잌이랑 사와서

오늘 너랑 나랑 123일되는 날이야..라며 1,2,3 숫자초를 꼽아 대형케릭 자르고

막 먹고 그러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키스를 했음

내 자취방이라 그런지 내손은 어쩌힐 바를 모르고 안절부절ㅋㅋㅋㅋㅋㅋ아쪽팔려

그러다 나도 모르게 걍 꽉 안아버림ㅋㅋㅋㅋ허리가 한손에 들어오는대

한품으로 꽉 안았으니 아팠을꺼임

그렇게 꽉 안고 있는데 여친님이 내가 윤아라서 좋았어? 라고 다시 묻는거임

'응! 넌 윤아보다 이쁘고 현아보다 섹시하고 아이유보다 귀여워!'

라고 하면서 실실거리는데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 꿈에서 깸

하아.......나 뭐하냐 프로젝트 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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