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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은 말
게시물ID : lovestory_93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6/01 09:01:19

이 말 꼭 하고 싶은

 

누구는 늙은 교사 하나

짜르면 젊은 교사 둘

쓰고도 돈 남는다고

 

당시 나이 많은 교사들

저들 편 들지 않았다는

그 이유로 참 미워한

 

그런데 저는 지팡이

부족해 젊은이 부축

받으면 자리 지켰던

 

또 누구는 늙은이가

뭘 하느냐며 집에서

조용히 쉬라고 했던

 

그러고 저는 대통령

하고 싶다며 민초에게

표 많이 달라고 매달렸던

 

또 누구는 계속하던

일이나 하지 이제와서

무슨 새로운 일 하려느냐

 

그 사람 어느 큰 단체

좌지우지 하는 막강한

힘 가진 대표라는 이

 

제 편 일에는 쌓인

그 나이 보지 말고

아무 때나 막 말 하고

 

못 된 말 잘하는 그런

그것이 그들이 말 하는

능력이라며 그것 보라는

 

옛말에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 생각나는데

저는 절대 나이 먹지 않는 듯

 

만나자는 약속

 

60 - 70 년대 젊은이

학교 졸업하고 또는

얼른 군대 다녀와서

 

동대문 전차 종점

앞에서 무슨 날 꼭

만나자 서로 약속했던

 

그런데 어쩌나

지하철 개발하면서

전차 정거장 없어졌으니

 

또 누구는 첫눈 오면

어디 어디에서 우리

꼭 만나자는 약속

 

지역마다 눈 오는 날

눈 오는 시간 장소마다

시시때때 다른 것 몰랐던

 

이웃나라 전쟁에 참전

더러는 돌아오지 못해서

약속 못 지킨 이들도 더러

 

그래서 어느 여인은

연인 돌아오길 기다리다

세월 훌쩍지나 노처녀 되었다는

 

어느 연인 절대로 손에

구정물 묻지 않게 하겠다

그렇게 했던 약속 지켜려고

 

지금도 열심히 뛰는 이

곳곳에 참 많이 있는데

 

제 연인을 위한 일이면

온갖 조건 벅찬 힘든 일도

물찬 제비처럼 날쌔게 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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