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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51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I친놈
추천 : 4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22 13:07:30
13년 3월 25일 입대....

21개월....그저 느리게만 흘러가던 시간이 벌써 끝나려고 하네요.

입대할때

 '남자라면 어짜피 갈꺼 지원해서 빨리갔다오자!'  

라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자원입대로 들어가서 너무 빨리온것같아 후회한적도 많았지만 벌써 전역이라니...
시원섭섭라네요...

가장 짧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소 동기들..

이등병 달고 병장체험이랍시고 하고싶은대로 
막행동했던 후방기시절..

이전까진 군대도 아니었다는걸 느끼게 해준 자대생활...

서로 나이는 다르지만 서로 같이웃고 울고 고민이 있을때 가장먼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던 동기들...

한때는 그저 무섭기만했지만 전역때쯤엔 그저 친한형이었던 선임들...

나같은 못된선임 만나서 갈굼받고 고생한 불쌍한 후임들....

처음 입대할땐  내 인생에서 2년이란 시간을 버리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와선 다시는 겪지못할 소중한 경험이었고 언제 또 이런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니다.

할까? 하지말까? 수없이 번복하고 생각해봤지만..

주위에서 이렇다 저렇다 후회할꺼다 말도많았지만..

제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도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했으니까요..

그래서 다시 시작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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