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 전에, 초딩 꼬꼬마 시절에 우연히 스치면서 봤던 투니버스 심야애니였어요. 기억나는 거라곤 단 한장면뿐인데 짙은 푸른톤의 화면의 방이 하나 있고 거기에 한 소녀가 조용히 혼자 있고(은발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네요), 밖에있는 방에선 다른 밝은 아이들이 어울려 놀고 있습니다. 소녀 혼자 있는 방으로 아이들을 보살피고 가르치는 듯한 여교사가 들어오고, 소녀가 교사에게 '바보가 무엇이냐' 라고 묻습니다.그리고 교사는 '나쁜 말이에요' 라고만 답해주고 다시 나갑니다.
이 장면만 이상하게 머릿속에 각인돼있어서 무슨 애닌지 정말 찾고싶은데 기억나는게 이것뿐이라 그런지 알고계시는 분이 없더라고요ㅠㅠ 어쩌면 지금 묘사한 한 장면조차 왜곡돼있을지도 모르는 거고... 혹시라도 알고계시는 분은 댓글로 제 해묵은 궁금증좀 해소해주시길 부탁드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