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 후 종편의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며 박장대소 하며 비웃었고 기자회견에서 대본없이 질문하나 제대로 못하는 기자들 보며 기레기라 욕했는데요.
지금의 종편과 기자들의 행동이 계획된것 같은 의심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짧게 요약하자면, 소나기를 피하며 분노를 희석시키려한다 입니다.
과반이상 의석수를 갖지못한 정부 여당이 청산과 개혁을 추진하려면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지금 대선 직 후의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이 적기이고, 지금 분위기가 식기전에 청산과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정권교체 이 후 적폐청산과 개혁은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던 부분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고, 정권교체의 결과 때문에 많은 감정중 기대감과 흥분, 환희가 제일 커져 있을꺼구요.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하는 감정은 분노입니다.
지금의 언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분노의 가시화입니다. 분노의 가시화는 의지로 표출되기 때문이고
이 의지가 적폐청산과 개혁을 추진하는 정부 여당의 추진력이 됩니다.
그래서 저들은 사람들의 분노를 최대한 빨리 줄이기 위한 모든 수단을 쓸것입니다.
지금 종편의 태세전환은 분노를 희석 시키기 위해 흥분과 환희를 더욱 부가시키려는것 처럼 보입니다.
뽕 맞고 안좋은건 잊고 그냥 웃어 라는것인 마냥,
그걸 위해서 비웃음을 사는 광대짓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섬뜩합니다.
총선, 대선을 거치며 정치적 이슈의 선점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을겁니다.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침묵은, 좋은것이든 안좋은것이든 기사거리, 논란거리 이슈 자체를 최대한 생산하지 않아
사람들이 정권교체의 승리에 도취되서 분노가, 의지가 서서히 줄어들게 잊혀지게 하기 위한것 처럼 보입니다.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논란과 이슈는 관심을 키우기 때문이죠.
수많은 정권교체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것들입니다.
마냥 비웃으며 꼴 좋다고 하기엔 저들은 생존에 특화된 무서운 존재입니다. 바퀴처럼요.
정권교체 후 이제 하루 지났습니다.
사실 저도 기쁨과 승리감, 기대감을 좀 맘편히 즐기고만 있습니다만,
저들의 움직임에 대한 의심과 경계를 풀지 않고, 분노와 의지와 염원을 잊지 않으려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