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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지자인 친구와의 대화...미리 사이다 드셔두세요 고구마 백만개임다 ㅠ
게시물ID : sisa_932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로운집사
추천 : 2
조회수 : 90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5/11 13:08:04
멘붕게에 쓸까 시사게에 쓸까 하다가 심상정이야기라 시사게에 적어봅니다




심상정 지지자인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의 입장은 상당히 객관적인 부분도 있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팩트를 말하는 성격인지라 저도 십분 이해가 갑니다. 공감되기도 하고요.

다만 심상정관련하여서는 항상 충돌을 하는데요 저는 늘 얘기를 그건 나도 공감하고 이해는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기대를했기에 배신을 당했다는 기분 / 정말 필요하고 공감가는 이야기지만 자꾸만 눈에 띄는 이면성

이런 이유로 심상정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라고 말을 하죠



그러면 친구는 항상 말을 하죠



난 심언니 좋던데. 말을 하는게 그들이 역한인거다 소수자를 대변하는 역할이고 그렇게라도 목소리를 내주는게 난 좋은데



라고 하는데....저는 그럼 또 그리 말을 하죠



응 그건 나도 공감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해. 진보가 필요한 것도 맞고. 다당제는 나도 찬성입장이니까. 

하지만 그 의견을 내는걸로 끝나는게 아니고 자꾸만 이면이 눈에 띈다는게 싫다는 점이야. 

정치의 양면성이 있다는건 나도 감안하고, 여러가지 요인으로 실현이 하나도 안되는 말뿐인 진보같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나도 이해할 수 있어

다만 뒤에서 조롱하는 짓만은 하지 말던가 눈에 띄질 말았어야지. 난 그래서 감정적으로 이게 싫은거야



라고 하면 또 말을 합니다

특정 예를 들며 객관적인...뭐랄까...정치이론 정석 뭐 이런 책을 말로써 보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오죽하면 제가 그런 팩트와 나도 공감하는 얘기 말고, 너가 이해를 못하는 개인적인 부분을 말해달라고 해도 결국은 팩트만을 말합니다

결국 참고 얘기를 들어보면 



나는 그런 얘기를 못하는 편이니까. 적어도 누군가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는건 필요하고 심언니가 그런건 또 잘해서 좋던데


라고합니다. 

친구에게는 이면성이라던가 이런거는 백날 얘기해봐야 제 시각이 지극히 개인적인 편견이니 니 의견은 알겠지만 공감은 못하겠어

친구의 이유이고 그래서 심언니라 부르며 지지하는 중입니다. 

얘기를 끊으려해도 또 언급을 하고...결국 내가 봤을때는 실행력을 못봤고 양면성을 많아 봐서 그렇다라고 설득하거나 어필하지 말아라는 의미로

제가 말을하면 그럼 이제 내 의견 말하면 되는거야? 라면서 말을 이어갑니다...;;

뭐 결론은 그런말을 하는 저를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가끔 친구와 심상정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보면 저는 어디 무슨 음모론자 같은 사람 되는 기분이랄까요

무슨 이간질하는 기분이 드는데 진짜 이거 사람 미치고 환장하겠드라고요




심지어는 대놓고 말한적도 있어요 난 너와 친구이기에 내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는거다. 객관성만 가지고 말할거면 너랑 대화 안한다 난 그런거 못함

그래서 너의 논리를 두고 하는 말을 듣다보면 내가 엄청나게 잘못알고 있고 편협하고 못된 그런사람 같은 기분 들게하는데

솔직히 그거 디게 기분나쁘다



라고까지 한적도 있어요

답이요??


너의 감정적인 부분이 난 참 이해가 안가지기도 하고 부럽네


라고 하면 저 진짜 미쳐 돌아서 걍 대화하지 말자하고 입을 닫아요 ㅎㅎ


가끔 정말 답답한게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건 이해를 시켜달라는거 아닌가요?

제가 오해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진짜 심상정 얘기만 아니면 완전 의견일치. 평소 좋아하는것도 다 맞는 베프인데...왜 심상정은...ㅠㅠ

그래서 최대한 친구의 입장으로 얘기를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친구는 그건 제 입장인거고 자기는 다른 입장이고 이해는 안간다....라고만 하는데

내가 친구를 이해해주길 바라는건지 이해를 시켜주길 원하는건지...답정너도 아니고, 차라리 말이나 꺼내질 말든가.......

대놓고 말한적도 있어요 이 얘기는 정말 안꺼냈음 좋겠다라고요

그럼에도 이따금씩 잊을만하면 꺼냅니다. 심지어 제가 심상정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피력을 했음에도 굳이 말을 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결론은 자기 생각으론 정말 이해가 안간다 이러고 있고...대체 어쩌라고.....



진짜 이런 경험 있으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참고로 논리적인거, 예시드는거, 객관적인거 엄청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말빨은 되지만 논리가 딸리는 제가 항상 미치고 팔짝 뛰는...그런......

객관적 논리적인 의견이 아니라면 그냥 니 의견이니까 들어는 줄게. 하지만 이해는 안간다...그런 성향인 친구라 ="=

그러면서 항상 심상정관련해서는 굳이 얘기를 꺼내면 난 심 별로라고 해도 본인은 심상정 정말 좋아한다고...

본인은 아니라지만 제가 느끼기엔 나를 이해시켜봐 이런 느낌에요

오죽하면 저 이친구한테는 문댙님 이야기 꺼내지도 않습니다. 

결론은 심상정얘기로  이해와. 불이해로 끝나니까요 ㅠㅠ
출처 고구마 백만개 먹는거 같은 친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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