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ㅇㅓ머니랑 월미도에 산책나갔다가 산책로 옆 배수로에 고슴도치 한마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것같아서 일단 배수로에서 빼주고 산쪽으로 놔주었습니다.
내일 비오면 저 고슴도치는 죽거나 병들꺼라 생각해서 오늘 찾아가봤습니다.
근데 같은자리에 또있어서 택시타고 집에 놓고 이마트가서 먹이하고 리빙박스 사서 고슴고치 집을 꾸미고 사료를 줬더니 낯선이의 손에 올려진 사료도 잘먹고 해서 일단 배부르게 해주었고 지금은 자고있습니다.
혹시 주인이 버린걸까요 아님 잃어버린걸까요...
무엇보다 주인이 오리라 생각하고 같은 자리에서 2일동안 기달렸던 고슴고치를 생각하면 안쓰럽습니다.
혹시 잃어버리신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주인이 안나타면 전에 키웠던 고슴도치 생각해서 의리있게 키워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