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블랙박스 녹화안되었다는 글보고 예전 사고 생각이 나서 글써봅니다.
애기랑 차선 잘따라가는데..갑자기 옆에서 쿵~~~~
옆차가 제 운전석과..사이드미러, 앞휀다까지 긁으면서 지나가더라구요..
차가 멈짓하더니 슬금슬금 한참을 더가서야 멈추더군요..
움직이는 중이면 100% 는 없다지만
그냥 저는 제 차선 잘가고있었는데.ㅜㅜ
오만 생각이 다들더군요.
그 차주분은 내리더니 어떻게 된일인지 인지를 못하는건지..
못하는 척하는건지..머쓱하니 오더라구요.
당신차가 차선 침범해서 내차를 긁고 지나갔다.
블랙박스도 있다.
차 수리비도 많이 나올것 같으니 보험회사 부르자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차는 내 능력 한도내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냥 단순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며
새차사긴했지만 3년 넘게 직접세차 한번 한적없고 왁스 한번 먹인적없이...
물건에 큰 애정을 안가지는 성격입니다.
애랑 단둘이 타고 있었지만
긁고 지나간거라
애도 안놀래고
다친사람도 없어서
차 수리만 해주면 그냥 넘어가려고했습니다.
화도 잘 안내는 성격이라 조용조용 이야기 했죠.
각자 보험회사가 오고 차 상태 보더니
누가 봐도 상대차 앞범퍼로 제차 옆을 긁고 지나간거라
상대 잘못이 큰...아니 100% 상대 잘못인 상황이었습니다.
그쪽 보험회사도 잘못을 인정하더라구요.
제가 말했죠 그쪽 잘못이 100%이니
차 수리만 해주면 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블랙박스도 있다..영상 보고싶으면 보여주겠다
하고 노트북 켜서 연결했는데
두둥~~~~~~~~
충격녹화에 충돌하는 그 당시만 녹화가 안되어있는겁니다.
그때까지 연신 미안하다..미안하다 하던 사람이.(차수리만 해주면 된다고 좋게 이야기하니...엄청 굽신하더라구요)
갑자기 돌변..ㅎㅎㅎ
암만생각해도 내가 차선 변경한 기억이 없는데
저차가 내 차선 침범한것도 같고...
라는 헛소리를.....
이때 빡 돌더군요..;;
그래서 제가 노트북 딱 덮으며
충격영상만 본거니
상시녹화에서 찾던 주변 차량 수배해서 블랙박스영상을 얻던
최대한 노력할테니
난 이대로 애기 데리고 병원부터 가겠다.
내가 할수있는 모든 불이익을 다주겠다.
여기서 빠이빠이하자.
난 이제 당신이랑 이야기 안한다.
보험회사를 통해 연락해라...
하고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상대방 보험회사 직원이 엄청 잡아대더니
그쪽 상대방을 끌고가서 여차여차 이야기 하더니
저한테 와서 차수리만 받는다면
100% 보상해주겠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내가 참 더러워서...그렇게 살지말라고 한마디는 했지만.
울애도 내가 화내는거 그때 처음봤을겁니다.(비록 4살이었지만.ㅎㅎ)
아무튼 그렇게 차수리만 100%받는 거로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래도 사고이력이 남아서 저한테 손해도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이건 나중에 안사실..ㅜㅜ
그러니
차 사고나면 영상확인은 마지막에 하세요....
혼자서.
요약
1. 옆차가 내차 박음
2. 상대 잘못이 100%인 상황
3. 블박 녹화안된거 알고 발뺌
4. 블박 최대한 복구 및 주변차랑 수소문 하겠다 하고, 병원에 드러누을꺼야...시전
5. 깨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