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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뀌고 애한테 덮어씌운 썰
게시물ID : baby_5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YoonMOM
추천 : 10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4/12/20 14:28:36
편하게 음슴체 쓸께요~~~~   

 아들이 갓 돌지난 후였을거임. 
친정에 가려고 주차장에서 차를 타는데 방구가 나올 것 같았음. 
차에 타면서 차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내뿜었음. 
궁댕이는 최대한 밖으로 빼고 꼈으니 냄새는 나지 않을거라 생각함. 

그런데 주차장을 빠져나가면서 신랑이 갑자기 킁킁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왜? 했더니 신랑이 썩은내가 난다 함. 
나는 당황하여 어쩌지 이걸 들키면 계속 놀릴텐데 싶어 머리를 굴림. 
그러다 해맑게 웃고 있는 우리 아들과 눈이 마주쳤고 나는 그대로 아들에게 뒤집어 씌웠음. 
ㅇㅇ이가 방구꼈나보다 냄새나네~ 

신랑은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차를 갑자기 돌림. 
왜?왜? 했더니... 

ㅇㅇ이 똥 쌌다 가서 기저귀 갈고 가자.. 

당황해서 친정가서 갈자고 했더니(차로 15분거리)
코가 썩을것 같다며 계속 냄새날거라고 주차장으로 들어감..
  차마 내가 방구꼈단 말은 할 수가 없어서  집에 가서 확인하고 그냥 방구였나 보다 로 마무리함.. 

그 뒤로도 몇번 내가 뀌고 ㅇㅇ이가 방구꼈다를 시전했고.. 
우리 아들은 방구쟁이가 되었음.. 

그리고 며칠 전.. 
21개월에 들어선 아들이랑 신랑이랑 셋이서 차타고 가다가 
최대한 작은 소리로 뿡 하고 꼈는데 
내가 입을 열기 전 아들이 한마디 함 

엄마 뿡~ 해따~~~ ...........

방귀대장 뿡뿡이 밉다ㅠㅠ  

이제 아들한테는 뒤집어 씌우기 힘들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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