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일하다가 슈나우저 한마리를 봤는데.. 퇴근하고 혹시나 하고 유기견보호센터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제일 윗글에 그 아이를 찾는다는 전단이 있더라구요.. 겁에 질린 듯 보였는데.. 일단 종이컵에 물 담아 내줬는데 먹지않고 바로 가더라구요.. 일 땜에 바빠서 붙잡지도 못 하고.. 퇴근하고 혹시나 해서 동네 몇바퀴 돌아봤는데 못 만났어요.. 아.. 지금 비도 오구 추울텐데.. 어디서 비는 피하고 있을런지.. 죄책감도 들고 마음도 아프고.. 나이도 많던데.. 제발 무사히 가족 곁으로 돌아가길..
혹시 길 다니시다 다리쪽 털 짧은 슈나우저 보시거나 보호중이신 분 안 계시나요..? 지역은 강동구 길동입니다.. 낮에 잠깐 마주친게 전부인데 그 아이 표정이 잊혀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