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 고객을 차별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첫 판매차인 ‘모델S 90D’를 미국보다 2,100만원 더 비싸게 팔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국가인 일본과 비교해도 국내 가격이 5% 이상 높다. 가격이 높으면 더 잘 팔린다는 국내 소비자 속성을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15일 서울경제신문이 테슬라의 미국·한국·일본 홈페이지에서 모델S 90D의 가격을 조회해본 결과 풀옵션 모델은 한국에서 1억4,610만원에 판매됐다. 같은 모델 같은 옵션이 미국에서는 10만8,500달러(1억2,477만원, 달러당 1,150원 기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