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렸을때부터 선생님들한테나 선배들한테나 어르신들한테 개기고 대들고 반항심 뭐빠지던 문제아였는데
사춘기때문인지 가정환경이 안좋아져서 그랬었는진 몰라도 갑자기 180도 변해서 성질내기는커녕 참고 이해하고 주위에서 착하다 순하다 소리듣고 스물일곱까지 쳐먹고 문제없이 살아왔는데
요즘 본성이 다시 드러나는거 같아 걱정된다 지금 직장 다니는데 몇달전에 직원형한테 한숨 뭣나 쉬면서 대들기시작한뒤부터 상사가 혼내면 쳐다보지도 않고 늬예 늬예 건성건성 대답하고 오늘 또 가짢은걸로 뭐라하길래(평소에 지랄지랄하던 상사가 나랑 좀 떨어진 거리에서) 무의식적으로 시발 또 시작이네 중얼거렸는데 옆에 가까이 있던 직원 하나가 들었는지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드라고
평소 참고 참고 뭣같아도 또 참고 풀때도 없고 그래서 조금씩 곪아 터지고있는중인가 싶기도하고
이젠 누가 농담으로 그러는지 아님 진짜 비아냥 대는건지 구분도 잘 못하겠어서 농담으로 하는 소리에도 정색빨고 퉁명하게 말대꾸 하고 누가 부탁하면 다 부당하다고 생각되고
걍 성격이 점점 괴팍해지고 좃도 없는데 뭔 자신감으로 이러는가 싶기도 하고 사춘기가 스물 중후반에도 올수가 있나싶고
걍 다 나한테 말 좀 안걸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누가 뭔말을 하든 다 나한텐 시비거는말로밖에 안들린다
특히 나잇값 못하는 꼰대들 나이도 잡술만큼 잡솼으면 구력이라는게 있을텐데 왤케 계속 징징대는지 존나 꼴배기싫다 꼬장 꼬장 내가 태어나서 이런 꼬장많이 부리는 새끼는 처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