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도중에 너무 피곤해서 깜박 잠이 들었는데..
자다보니 기분이 이상한거에요..답답하고..공기도 이상하고..
그 뭐랄까 정지되어버린 느낌이랄까...제 몸빼고는 모든게 정지된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일어나 보니 다른 학생들은 다 멀쩡하게 수업을 듣고 있는 거에요..
근데 너무나 조용했죠...
뭔가 이상한 느낌을 계속 받으면서..다시 업드렸는데..
갑자기 교실밖에서 여자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어느나라 말인지는 모르겠는데...계속 속삭이다가...점점 커지고..
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교실 밖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무시하고 업드려있는데(공기는 계속이상하고) 그 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커지더니
나중에는 고막이 찟어질듯 커지면서 너무 고통스러운거에요..
미친듣이 웃는지 우는 건지...막 귀옆에서 소리지르는 것처럼...
일어날려고 하는데..몸이 안움직여 지길래..순간 알았죠..가위다...
ㅅㅂ 나 어떻해....일어날려고 노력할수록 보이지 않는 바로옆에서 소리지르는
존재감들...다리가 막 미친듯이 떨리는 거에요...
와..숨도 안숴지고...목소리도 안나오고..혼자 윽..윽 대면서..
다리를 막 떨고 있으니까..
갑자기 찌-잉 하면서 아까는 알들리던 주변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그때 일어나서 숨을 막 쉬니까..다들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거에요...
와 진짜 이렇게 가는 구나 했습니다..
참고로 오늘 들어간 수업....여학생이 없어요....남자만 4명있었죠..
그리고 친구들은 제가 한번도 일어난적 없다그러고..
여자애들이 떠드는 소리는 절때 못들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