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즈음에 왠 아주머니가 차를 빼달라고해서 일하다가 가봤더니 아무도 없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뭐.. 공사하는것도 아니고 제 차때문에 막혀서 못나가는것도 아니고.. 더구나 주차장에 잘 있던 차였으니
딱히 빼달라고할 이유가 없어보였죠, 그래도 혹시나 해서 30분 기다리다가 아무도 안오기에 그냥 왔었는데
오늘 아침에 왠 남자가 전화로 (차좀 빼주세요) 그러는겁니다 왠지 말투가 기분나쁜 말투로..
자다가 세수도 못하고 모자 쓰고 나갔습니다. 혹시 공사라도 하나 해서요, 근데 가보니..
차 유리가 눈에 덮여있 더군요, 아니..저런 상황에 전화번호는 어떻게 봤지??? 혹시..나...
상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예~ 차빼달라고 하신분이죠?) (예) 여전히 말투에 짜증이 느껴지는...
(제가 차에 왔는데요, 혹시 차에 적힌 번호가 이번호 확실한가요?)
(예? *** ******번혼데요, 보고 전화드린건데요)
예상이 맞았습니다
(하아... 그... 거기 어디세요? 그차 차종이 뮌가요?)
상대 당황..
(예? 그.. 차 옵티마 넘버 ***)
(거기 어디세요, 전에도 누가 차빼달란적 있는데 그 번호 확실하시냐고요)
(여기 ***동 인데요)
역시나..
(여기는 ** 광역신데요) 상대 맨붕... 죄송하다고 하고 통화는 종료됐습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 볼때는 재밋던데 ..
또 전화 오면 어찌해야할까요?
그냥 견인하라고 해도 될까요? 번호도 그렇고 대포차 일수도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