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넘버원 정현(19 삼일공고)이 자신의 최고 랭킹을 갱신했다. 정현은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발표한 2월 2일자 세계랭킹에서 호주오픈 이전 보다 18계단 뛰어오른 단식 151위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 2주 동안 홍콩챌린저 4강(29점), 호주오픈 예선 결승(16점) 등 총 45점을 추가하면서 랭킹을 끌어올렸다. 정현 외에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국내 선수로 김청의(406위) 남지성(466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앤디 머레이(영국)는 6위에서 4위로 점프하며 빅4 대열에 재합류했고, 전년도 호주오픈 챔피언인 스탄 바브린카(스위스)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며 4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