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게임이 나오더라도 플레이어 둘 중 누가 더 유리하겠다 하는 요소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깨부수는게 지니어스의 묘미 아니었던가요? 1라운드 십이장기나 2라운드 수식기억하기.. 누가봐도 장보다는 오가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게임들이죠. 장은 그걸 깨부순거구요. 그리고 장동민의 아이템들이 승부의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외부적인 요소가 승부를 결정지은 게임은 혐달별 혐전게임 등이죠; '아이템이 승부를 결정짓는 데에 일말의 도움도 안됐다.' 이건 아니지만, '템빨로 이겼다.' 이것도 어불성설입니다. 무엇보다, 장이 그렇게 아이템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원인은 장의 뛰어난 대인관계와 정치력이죠..


완벽히 공평한 게임을 보고 싶으시면..갓난아기 둘 앉혀놓고 가위바위보를 시키세요; 애초에 지니어스는 게임에 임하는 플레이어들의 능력차이를 테스트하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