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덕 단장은 "삼성에서는 즉시 전력을 원했고, 우리는 선수 유출을 피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정현석은 6개월 이후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는 우리 트레이너들의 판단이 있었다"며 "시간을 길게 끌어서 좋을 게 없었다. 현석이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만큼 재영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화가 망설임 없이 정현석을 다시 데려온 것은 평소 그의 성실함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노재덕 단장은 "현석이는 어차피 우리 선수다. 보상선수 지명 전부터 재활과 재기를 도우려 했다. 우리 선수인데 우리가 책임지겠다. 우리팀에 있을 때 발병했으니 책임지는 게 맞다. 그만한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