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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91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강구★
추천 : 1/6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17 17:55:41
글쓴이 익명은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만
댓글러 익명은 너무나도 나쁜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몇일전에 고민게 글 중 하나가 베오베 갔었는데
익명걸어두고 책임질 수 없는 말들 무심하게 내뱉는걸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것저것 수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가볍게 오늘 저녁은 뭘 먹지? 부터
내 인생은 이대로도 괜찮을까? 같은 무거운 주제까지 누구나 분명히 사람이라면 다 가지고 살아요.
또한 해결하지 못할 고민이란것들도 분명히 있죠.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의 기로가 될만한 그런 고민들요.
여기에 고민글 올리는 분들. 해결해달라고 올리는게 아니에요.
그저 내가 하는 이 이야기 들어 줄.. 들어만 줘도 조금은 후련해질 그런 마음으로 올리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가족사 , 개인사 서로가 서로를 1프로도 알지 못하는 인터넷공간에 이런 글 올릴 이유도 없죠.
푸념이에요. 투정이에요. 그냥 들어주세요.
위로 해주세요. 쓰다듬어 주세요. 응원 해주세요. 공감 해주세요.
저도 물론 그렇지만 사람들이 원하는건 어줍잖은 해결방법이 아닌 따뜻한 사람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의 따스함이 가벼운 손가락질로 변한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이혼?? .... 호적파기?? .... 와 같은 단어들이 참을 수 없을만큼 가벼워진 작금이 안타까워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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