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집에 오는데
옆자리 앉은 여성분이 폰을 들고
뭘 열심히 보고 계시더라구요.
얼핏 보니 다름 아닌 피지 짜는 영상...
아니 이런 영상을 이런 공공장소에서 보다니
그만큼 좋아하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못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 좀 민망하고
혹여 다른 분들 보시기 좀 불쾌할까봐
그런 장소에서는 못 보겠더라구요...
뷰게나 온라인 말고 실제로 피르가즘 좋아하는 분을
본적이 없었는데
제 옆자리에 바로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해서
'저기...피르가즘 관심있으세요?
괜찮으시면 제 비장의 콜렉션을 공유해 드려도 될까요?'
하고 말을 걸어볼까말까하다가
그 여자분 먼저 내리심.
그래도 나름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