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27)이 결장한 가운데 터키리그 페네르바체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전 전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스틴타 바카우(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3-0(25-16, 25-11, 25-13) 완승을 거뒀다.
이날 14득점을 올린 몬타뇨를 중심으로 크리스티나 바우어, 크리스틴 힐데브란드, 바바트가 나란히 11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조별리그 6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PO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일찌감치 PO 진출을 확정시켰던 페네르바체. 이날도 객관적인 전력상 페네르바체가 우세했기 때문에 김연경은 코트를 밟지 않았다.
같은 터키리그 내 베띠와 바실레바가 뛰고 있는 엑자시바시 비트라와 바키프방크 역시 조별리그 D, E조 1위로 PO 무대에 오른다.
플레이오프에는 12개팀이 올라 홈&어웨이로 나눠 1, 2차전을 치른다. 승자 6개팀이 다시 1, 2차전을 벌인 뒤 준결승에 오를 4개팀이 가려진다. 플레이오프 대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오는 2월 10일~12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연경은 여전히 이 대회 서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4경기 13세트 출전, 16개의 서브(세트당 1.23개)를 성공시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