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사실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해리스 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최고의 인기 스포츠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응답자의 32%는 프로풋볼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대학풋볼’이라고 답한 10%의 응답자까지 합치면 총 42%가 풋볼을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꼽은 것.
‘야구’는 16%로 2위에 올랐다. 2011년 같은 설문조사에서 13%까지 지지율이 떨어졌던 야구는 꾸준히 지지율을 회복, 프로풋볼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작은 격차라며 이에 의미를 뒀다.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은 다름 아닌 축구였다. 남자 축구는 2014 브라질월드컵 미국 대표팀의 활약에 힘입어 6%의 지지율을 획득, 지난해(2%)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남자프로농구(6%), 아이스하키(6%)와 같은 비율을 보이며 이들의 입지를 위협했다.
여성 종목 중에는 테니스(2%)와 축구(1%)가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여자대학농구, 여자프로농구, 여자골프는 1%에 못 미치는 지지율을 얻었다.
※ 2014 미국프로스포츠 선호도 조사 결과
프로풋볼 32%
야구 16%
대학풋볼 10%
자동차 경주 7%
남자프로농구 6%
아이스하키 6%
남자축구 6%
남자대학농구 3%
복싱 2%
남자골프 2%
육상 2%
여자테니스 2%
무응답 2%
남자테니스 1%
수영 1%
경마 1%
볼링 1%
여자축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