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국민의당, 경기 광명을)이 9일 문재인 후보 당선이라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다시 촛불 전으로 돌아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 된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에서 문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는 출구 조사가 나오자 이에 대해 “양당 구도가, 지역구도가 다시 복원된 것 같다”며 한 언론에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입당하며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후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눈물의 유세를 벌여 주목받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의 아쉬운 점으로 “이번 선거는 (양당구도와 지역구도를 깰) 유일한 역사적 기회였는데 그것을 우리가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후보가 당선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달리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 안 후보가 낙선한 것에 대해 “프랑스 대선과 우리나라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나라는) 좌우대립이 지역대립하고 겹쳐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를 측면 지원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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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걸 : ㅋㅋ 알 게 뭐야. ㅋㅋ